쌍둥이 둘다 신생아때는 두상이 동글동글 너무 예뻤는데 제가 안일했던 탓으로 두어달 가량 지난 후 살펴보니 뒷통수가 많이 납작해져 있었습니다. 제가 너무 정자세로만 눕혀놓았는지 아이들도 이 자세에 익숙해져 나중엔 옆으로 아무리 돌려봐도 짜증만 내고 다시 돌아눕더군요 ㅠ
마음이 조급해져 두상 관리 베개를 급하게 검색하게 되었고 개중 가격대가 있어 고민했지만 비포애프터가 확연한 리뷰가 많은 니노베개를 주문하게 되었습니다.
저흰 두명이라 가격이 많이 부담스러웠던건 사실인데 막상 한달 가량 사용해보니 일단 더 눌리진 않았고 현재 살짝 뒷통수가 튀어나온것 같습니다.(물론 아직 인내심을 가지고 더 노력해야할 것 같긴 합니다.) 계속 니노베개 눕혀놓고 이리저리 돌려주려구요.
아무튼 나중에 골든타임 놓쳐서 헬멧 쓰면 돈은 돈대로 수백 깨지고 아이도 고통받고 엄마아빠도 스트레스 받을텐데 이 정도 가격으로 교정이 된다면 솔직히 거저라 생각됩니다.
일단 뭐라도 했다는 생각에 마음도 한결 편안해졌네요. 예쁜 두상 될때까지 열심히 써야 겠어요.
커버 샀지만 저희 애들이 잘 게워서 그 위에 얇은 손수건 깔고 자주 갈아주며 쓰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