맘까페를 통해서 니노필로우가 두상베개로 제일 유명하다는 것은 알았지만 굳이 이 금액을 주고 살 필요가 있을까 했었던 아들맘입니다. 신생아시기 때 두상베개나 짱구베개 필요성을 알지 못했습니다. 다시 그때로 돌아간다면 조리원에 두상베개를 꼭 넣어 줄거에요 ㅠㅠ 조리원 퇴실후 집에서도 베개는 사용하지 않고 쭉 천기저귀를 접어서 베개 대용으로 사용했었습니다. 그러다가 2차 접종을 하기 위해 소아과에 방문했는데 의사선생님이 애기 두상을 보시고는 점점 절벽이 되어 가고 있다는 거에요. ㅜㅜ 깜짝 놀라 집에 와서 살펴보니 생각보다 너무 납작해져서 덜컥 겁이 나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50일쯤이었던 것 같네요. 그때부터 두상에 좋다는 베개를 사다 모으기 시작했습니다. 니노필로우를 사기까지 두상베개 5개를 거쳤네요… 지금 생각해보면 베개 5개 가격합친 것보다 니노필로우 가격이 훨씬 경제적인데 왜 그런 선택을 했나 싶습니다. 맘까페에서 베개 정보를 찾아보면서 계속 반신반의했던 것 같습니다. “베개 하나 가격에 10만원이 넘는 게 말이 되?”라고 생각하면서 니노필로우랑 비슷해 보이는 타 저렴한 베개들을 사모았던 거죠. 그렇게 해서 결과가 좋았다면 니노필로우를 구매하지 않았을 겁니다. 하지만 타 브랜드 베개들로 별다른 효과를 보지 못했습니다. 100일이 다 되가는 시점에서 자꾸 애기 두상만 보이고 단두증이나 사두증과 같은 진단을 받게 될까 봐 넘넘 무섭더군요. 그러고도 니노필로우를 사기까지 일주일을 더 고민한 것 같아요. 그렇게 살짝 애기 두상을 외면하고 있다가 친정엄마가 애기 두상이 납작한 것 같다는 말에 나중에 후회하느니 막차를 타자라는 생각으로 니노필로우를 구매하게 되었습니다. 구매할 때까지 다른 베개들과 얼마나 다르겠어 상술 일거라는 생각이 주를 이루었습니다. 막상 베개를 받아보니 제가 사용한 두상베개들보다 훨씬 짱짱했습니다. 짱짱하다는 말 그대로 베개 자체가 힘이 있고 탄탄한 형태로 아기 두상을 잘 잡아줄 것 같다는 예감이 들었습니다. 저는 베개를 오래 사용하고 싶어서 미듐사이즈를 선택했는데요 혹시나 목부분이 불편해서 아기가 거부할까봐 걱정했는데 목아래로 이불을 받쳐주니 아기가 거부하지 않고 아주 편하게 자더군요! 일단 효과는 둘째치고 아기가 편하게 사용하는 거 같아서 잘 샀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효과는 천천히 두고보자 했는데 베개를 사용한지 2주정되 됐나? 두상이 뭔가 잡히고 있는 것처럼 보여요. 남편과 두상 비교샷을 본 조리원 동기들이 아기 두상이 동그래졌다고 신기하다고 하네요! 왜 진작 니노필로우를 사지 않았을까용 ㅜㅜ 신생아때부터 썼으면 두상 고민할 필요가 없었을 텐데. 솔직히 후회가 많이 됩니다ㅜㅜ 아기한테도 미안하구요. 전 큰 이변이 없는 한 지속적으로 니노필로우를 사용할 예정입니다. 예비 맘들과 저처럼 아기두상 고민하시는 분들 꼭 니노필로우 이용해보세요. 아무 조치없이 바로 헬맷 사용하는 것 보다 낫잖아요. 애바애이겠지만 전 효과를 봤기에 추천드립니다. 니노필로우 처음 사용한 날 사진과 사용 후 2주뒤 사진을 첨부합니다~!